정책 변경 사전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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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애그뉴」부통령은 25일 국회 의장 실로 이효상 의장을 방문, 여-야당 간부들과 주한미군 감축문제에 관해 잠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장경순 부의장과 공화당의 오치성, 사무총장, 김진만 총무, 민병권, 이상희 의원, 신민당의 고흥문 사무총장, 정해영 총무, 박병배 정책심의회 의장, 이동원 정우회 총무가 참석했다.
간담회 요지는 다음과 같다.
▲이 의장=한-미 두 나라의 우의가 강화되기를 희망한다.
▲「애그뉴」부통령=미국은 한국의 안위에 관한 문제는 사전에 협의한 뒤처리할 것이다.
▲정해영 의원=주한 미군감축에는 미국으로서 사정이 있겠으나 철수할 경우 한국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생각해 보았는가?
▲「애그뉴」=미국은 감군 후 파생될 여러 문제를 사전에 충분히 고려하여 이런 결정을 했으며 결과적으로 감 군이 양국의 유대를 보장하는 결과가 될 것이다.
▲정 총무=미국은 한국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우방으로 인식하고 있으면서도「아시아」 문제에 관해 일본과는 잘 협조하면서 왜 한국은 소홀히 다루는가?
▲「애그뉴」=그것은 오해이다. 일본이 그들의 국력으로「아시아」문제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앞으로 미국은 한국안위에 관한 문제가 있을 때는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여 처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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