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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과 정성 담아...모정의 간식|색과 맛 다양한 한천「젤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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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가게에서 사온「아이스크림」이나 빙과보다는 어머니가 손수 만든 시원한 과자와 음료가 방학동안 집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있는 어린이들의 영양을 돕고 그들에게 즐거움을 주게된다. 냉장고를 갖춘 가정에서는「아이스크림」,「샤베트」,「캔디」를, 냉장고시설이 없는 경우는 적은 양의 얼음을 가지고「젤리·펀치」과일·「쿨러」등을 만드는 방법을 요리연구가 마대숙씨에게서 알아본다.
◇「젤리·펀치」=한천으로 만든「젤리」는 빛깔이 투명하여 보기에도 시원하지만 여러 가지 과일 물로 색과 맛을 낼 수 있어 여름과자로 많이 쓰인다.
먼저 한천20g,설탕, 복숭아 2개, 포도 1백g,포도주 큰 술로 2개, 파란색 식용색소 약간,「레먼」,소다수, 얼음을 준비한다.
한천은 우리 나라 음식에 많이 쓰이지 않기 때문에 좀 큰 시장에 카야 구하기 쉽다. 한천은 냉수에 담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불린다. 완전히 불린 것을 냄비에 넣고 물을 한천이 잠길 정도로 붓고 풀어져 물이 되도록 놓아둔다. 이때 덜 풀어진 채 설탕을 넣으면 한천이 엉기게 되므로 완전히 풀려 물이 되도록 한다. 한천 녹인 물에 설탕1「컵」을 넣고 졸인다. 걸쭉하게 졸면 한 방울을 냉수에 떨어뜨려 보아 방울이 흐트러지지 않는가 본다.
한천 졸인 것을 4등분하여 각기 포도즙, 복숭아 즙, 파란색 식용색소, 포도주를 넣어 색깔과 맛을 낸다. 적당한 그릇에 물을 칠하고 한천을 부어 굳힌 후 깍두기 모양으로 썰어 물·설탕·「래먼」즙·소다수(또는 포도주)등에 띄우고 얼음을 넣어 먹는다. 과자로 먹으려면 굳은 한천을 알맞게 썰어 얼음에 채웠다. 먹고 과일즙대신 과일을 썰어 넣어 굳힐 수도 있다.
◇「아이스·샤베트」=복숭아4개,「레먼」3분의1,설탕 반「컵」,불3「컵」,달걀 흰자위1개를 준비한다. 먼저 물과 설탕 끓여 식힌「시럽」을 만든다.
요즘 가장 흔한 것이 복숭아지만 취미에 따라 여러 과일을 사용할 수 있다. 복숭아를 강판이나「믹서」에 곱게 갈아「시럽」과 섞는다.
여기에「레먼」즙이나 포도주를 넣어 맛을 내고 냉장고「이배퍼레이터」에서 얼린다.
이때「샤베트」의 당도가15도를 넘으면 얼지 않으므로 주의해야한다.(당도 15도는 물1백80g에 설탕40g의 농도. 한「컵」은 2백cc)「이배퍼레이터」에 넣어 얼리는 동안에도 가끔 저어주어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푸석푸적 얼게 한다.
거의 얼게되면 달걀, 흰자위거품을 겪어 완전히 얼린다.
◇「아이스크림」=달걀 노른자4개, 설탕1「컵」, 우유3「컵」을 섞어 노른자가 굳지 않게 은은히 끓인다. 여기에「콘·스타치」큰 술1개를 같은 량의 물에 갠 것을 주걱으로 저으며 넣고 걸쭉하도록 졸인다. 졸인 것에「바닐라」향을 넣고 식은 후에 과일을 섞어「프리저」에 넣어 얼린다. 복숭아·「바나나」등을 설탕에 졸여 포도주를 겪어 만든 과일「크림」을 위에 얹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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