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거리트」부처 불화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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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요크28일로이터동화】「마거리트」공주가 부군 스노든 경에게 함께 춤을 추자고 하자 스노든 경은 『저리 비켜, 귀찮게 굴지 말고」라고 거절했다고 미국의 유명한 여성 잡지 「레이디즈·홈·저널」이 27일 보도했다. 「저널」지는 그 파티 호스트가 이 광경을 보고 나서는 『대중 앞에서 스노든 부부가 드러낸 그 같은 추태는 그들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쌍스러운 것으로,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면서 『그런 사람들을 다시 우리 집 파티에 초대한다는 것은 파티 분위기를 위해서도 생각하지 말아야겠다』고 술회 한 것으로 인용 보도됐다.
또한 런던에서 화랑을 열고 있는 한 미술가는 언젠가 마거리트 공주가 『잘됐다』고 부군이 칭찬한 미술품에 대해 가벼운 비판을 가하자 옆에 섰던 스노든 경이 『도대체 당신이 미술에 대해 뭘 안다고 떠들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부부의 갈등은 1953년 마거리트 공주의 첫 사랑이었던 「피터·타운센트」씨를 여러 가지 이유로 저버린 때부터 싹트기 시작했다고 이 잡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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