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의 원인·예방에 새활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워싱턴14일AP통신】미국립암연구소 (NCI) 는 국가보조로 암연구를 계속해온 몇몇 연구진이 최근에 발견한 연구결과로 암의 원인및 예방을 이해하는데 전적으로 새로운 방법이 사용될길이 열렸다고 보고했다. 연구진은 이른바 생명의 근원이라고하는 화학물질인 세포핵산 DNA와 RNA에 관해 새로운 사실을 밝혀냄으로써 이물질에 관한 종전의 견해는 완전히 뒤집혀졌다고 NCI는 전했다.
특히 RNA가 중요성을 지니는 물질로 등장했다. RNA는 유전 및 악성성장을 포함한 모든 성장작용의 촉진을 돕는 DNA의 『종속적』 기능을하는데 불과한 것으로만 지금까지 알려져 왔으나 연구진은 적어도 몇몇 경우에 있어서는 이 RNA가 『진짜주인』 임을 밝혀냈으며 이것은 중대한발견사항으로 알려졌다.
NCI는 RNA가 『2급인생』취급을 받은까닭은 그것이 보통 DNA에서 파생된 한 세포안에서 형성되어 DNA가 내리는 유전적 암호지시를 전달하는「메신저·보이」 역할을 해온데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 연구진이 제각기 발견한 사실로는 RNA 응어리를가진 흑종의「바이러스」들은 정상적 형태의 유전적 정보전달을 뒤집어놓는 효소 또는 촉매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 새로운 발견은 암의 원인 및 예방을 이해하는데 전적으로 새로운 방법을 사용할 길을터놓았다』 고 NCI는 말했다.「바이러스」 는 적어도 몇가지 암의 경우 그원인으로 지목되어온지 오래 되지만 그럴듯한 몇몇 단서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바이러스」가 어떤암의 원인이라고 못박아 적발한 일은 없었다.
NCI는 RNA와 DNA역할의 주종이 바뀌었다는 새사실을 발견한공이 「위스콘신」 대학의「H·M·테민」 「미즈다·사또시」 두박사와「매사추세츠」공대 (MIT) 의 「D· 볼티모어」 박사에게 있다고 밝혔다. 이 두연구진의 발견은 「컬럼비아」 대학욋파대학의 「S· 스피글맨」 박사에의해 확인되었다 NCI는 덧붙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