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년부터 교대 4년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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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부는 13일 장기 종합교육계획 전체 심의회(위원장·정일권 국무총리)를 소집, 동심의회 전문위원단이 만든 안을 수정 통과시켰다.
72년부터 86년까지 15년간 장기적인 교육설계도인 이 계획의 안은 국무회의보고와 대통령결재를 거쳐 정부 계획으로 확정된다.
이 안은 목표 연도인 86년의 총인구를4천7백만명, 인구증가율을 2%, 학령인구를 1천5백37만7천명, 1천1백 22만 명으로 잡고 마련된 것이다.
이 안의 주요 내용은 공 교육비를 매년 정부재정의 20%로 확보하고 현행 6·3·3·4제 학제를 유지하며 80년대 초까지 중학교를 의무 교육 화하며 학급 규모를 현행 60명에서 55명으로 줄이고 76년부터 국민학교 운영비를 전액 국고 부담하여 육성회 부담금을 줄이고 교원을 확보하기 위해 86년 교원의 최저 봉급 수준을 월 7만5천원으로 정하고 있다.
또한 학생 1인당 연 교육비를 국민학교 1백6달러, 중학교 1백89달러, 고등학교 2백69달러, 대학교 1천1백66달러로 늘리고 대학 정원을 시설이 허가하는 범위에서 점차 증대하고 임시교원양성소를 폐지하고 교육대학을86년도에 4년제로 하고 미 진학자의 산업 인력 화를 위한 시간제·계절제·통신제 교육을 강화한다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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