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2구·잠실도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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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는 남서울계획에 따라 영동 제2지구와 잠실도를 4년과 2년에 걸쳐 각각 개발키로 하고 잠실도에는 30만평 규모의 대규모 종합경기장과 가칭 민족의 광장 및 체육대학과 체육중고교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양탁식서울시장은 16일 인구분산과 한강교량의 부담능력을 감소하기 위해서도 남서울의 본격적인 개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양시장은 영동 제2지구 3백65만평을 구획정리사업으로 4년안에 모두 개발, 폭 18m, 길이 1천m의 영동교(제6한강교·청담동∼성수동)를 놓아 경부고속도로와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제2지구 개발지구는 청담동, 삼성동, 압구정동, 논현동, 도곡동, 학동, 대치동등으로 이 지역이 개발되면 택지 2백49만평(69·6%), 도로 및 공원 24·4%, 학교 1·5%등으로 개발되며 오는 7월초부터 4년간 투입될 사업비는 73억원이다.
양시장은 이 지역의 구획정리는 감보율 40∼50%를 적용, 사업비에 충당하겠다고 말했다. 잠실도개발은 총 1백76만평의 잠실동과 대치동에 제방을 구축, 택지 35만평과 공공용지(종합경기장포함) 1백41만평을 개발하고 잠실대교(폭 25m, 길이 1천2백50m)를 가설키로 했다.
이 지구의 토지구획정리사업에는 감보율 60%를 적용할 예정. 서울시는 이 지구가 개발됨에따라 하천부지 70만평이 택지등으로 사용할 수 있어 개발한 후의 평당가격은 l만5천원으로 잡아 모두 1백억원의 수입을 보게되어 이 지구의 사업비에 충당할 계획이다. 이 두 사업은 오는 7월초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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