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한 CBS기자 밀러씨 시체로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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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뉴요크12일AFP합동】캄보디아에서 취재중 다른 서너명의 외국인 기자와 함께 실종된 미국 컬럼비아방송국(CBS) 기자 제라드·밀러씨의 시체를 발견했다고 CBS방송국 대변인이 12일 발표했다.
이 대변인은 밀러씨의 시체가 프놈펜 남서쪽 트란크나르 부근에 매장되어있었으며 그 장소는 지난 3일 다른 CBS방송국 기자 조지·시버트슨씨의 시체가 발견된 곳과 같은 장소였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CBS방송국 사진기자 람니크·레키씨와 캄보디아인인 안내자 삼·렝씨로 믿어지는 2구의 시체가 같은 장소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 기자일행이 기습을 받았을 때 동승했던 미NBC방송국 기자 월리스·한게씨는 베트콩의 포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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