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에 살의심은 수위다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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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광주】4일 경찰에 의하면 화순군도곡면 모고등공민학교 1년 A양(14)은 3일상오 9시쯤 한반에서 학업성적 수위다툼을 해오던 B양(15)의 도시락 반찬에 쥐약을 섞었다가 발각되었다.
A양은 B양이 성적을 올리기위해 지난 5월22일부터 30일까지 담임선생인 허수복교사(25)로부터 개인지도를 받는 것을 못마땅히 여겨 시기한 나머지 지난달 15일 제2차 쥐잡기운동때 반을통해 나온 20g짜리 쥐약 반봉지를 종이에 싸서 갖고 다니다가 3일상오 9시쯤 B양이 도시락을 자기책상위에 놓고 운동장에 나간 사이에 반찬에 쥐약을 섞어놨으나 B양이 검푸르게 변한 반찬색깔을 보고 수상히 여겨 이를 먹지않아 화를 면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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