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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TV 중계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MBC-TV는 1일부터 2편의 일일연속극을 방영한다. 8시10분에는 밝고 가벼운 홈·드라머 『집』, 9시40분에는 낭만적이고 복고조인 『사랑과 슬픔의 강』으로 각각 성격을 나누었다.
『집』=김희창작·허규연출. 작가는 요즘 집이 단순한 재산적가치로 잘못 인식되고있다며 이 드라머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집이란 어떤 것이며 또 우리생활과 어떻게 조화되어야 할 것인가를 추구해보겠다고 말한다.
특히 이 드라머에는 지난번 『화려한 계절』에서 일약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신인 김령희양(구명 김령회)이 다시 주연을 맡았다. 그밖에 출연은 최불암 정애란 김순철 전운등.
『사랑과 슬픔의 강』=박계주원작의 『순애보』를 김기팔이 각색, 이동희가 연출을 맡는다.
최문선과 윤명희의 플라토닉·러브를 그린 『순애보』는 1939년도 매일신보 장편소설당선작으로 이미 여러차례 라디오·드라머로 또는 영화화되기도 했다.
조용한 무드의 회고풍 작품이지만 시대배경에 철저하기보다는 현대적 감각을 살리기위해 젊은 작가가 각색을 맡았다.
출연은 최무룡 김혜경 옥민헌 박정기 윤여정등. 특히 이 드라머에는 그동안 자취를 감췄던 백일섭이 2개월만에 출연하고 드라머·센터 출신의 신인 장윤정양이 클로즈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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