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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에 속상하던 2030 암환우, 코치 받고 예뻐졌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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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지난 6월 14일 아모레퍼시픽 뷰티라운지 강남점에서 스킨케어, 메이크업 등의 노하우를 전하는 ‘뷰티 드림 스쿨’ 행사를 열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여성암 발생자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2006년 6만1601명이던 40대 이상 여성암 환자는 4년 만인 지난 2010년 8만5031명으로 늘었고, 40대 이하 여성암 환자의 경우에도 2006년 9920명에서 지난 2010년 1만4007명으로 늘었다.

 이렇듯 최근 여성암 발병 연령대가 낮아짐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은 젊은 암환우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판단, 올해부터 ‘뷰티 드림 스쿨’을 도입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AMOREPACIFIC Make up Your Life)의 젊은 암환우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 뷰티 드림 스쿨은 외모 관리에 관심이 많은 젊은 암환우들을 대상으로 스킨케어, 메이크업 등의 뷰티 노하우를 전수하고 심리 치료 클래스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아모레 카운슬러 봉사단까지 낮은 연령대로 구성하며 20~30대 젊은 여성 암환우의 눈높이에 맞추려한 점은 뷰티 드림 스쿨만의 차별화된 전략이다.

 그리고 그 차별화 전략의 서막은 지난 6월 14일 서울 강남구의 아모레퍼시픽 뷰티라운지 강남점에서 올랐다.

 김나연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암교육센터 종양전문간호사의 ‘여성 암환우의 자존감 회복’이라는 주제의 심리 치료 강의로 시작된 이날 뷰티 드림 스쿨 행사는 총 37명의 암 환우와 카운슬러 봉사단이 함께 했다. 뷰티 노하우에 열의를 보인 환우들은 메이크업 도구 하나에도 관심을 쏟으며 진지하게 프로그램에 임했고 1:1 매칭 봉사단들도 자신만의 비결을 쏟아내며 거리를 좁히는 모습이었다. 이날 참가한 여성 암환우들은 병원을 통해 접수하거나 지난 3월 아모레퍼시픽 사회공헌 사이트(http://www.makeupyourlife.net)에서 진행된 암 극복 수기 공모전을 통해 초청된 이들이다.

 암 극복 수기 공모전을 통해 참가한 환우 중 최혜현(35)씨는 “환우들의 표정이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확연히 밝아졌다. 이를 지켜보며 나까지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확대돼 더 많은 환우들이 정보를 나누고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뷰티 드림 스쿨 상반기 행사에 참가한 암환우들은 이후에도 연락을 지속하며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정보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뷰티 드림 스쿨은 오는 11월 또 한번의 행사를 준비 중이다. 20~30대 젊은 여성 암환우를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병원 등을 통해 참가자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역시 메이크업, 헤어 관리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 뷰티 드림 스쿨을 개발한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은 지난 2008부터 계속돼 온 여성 암환우를 위한 국내 최초의 외모 가꾸기 교육프로그램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는 현재까지 총 8800여 명의 여성 암환우 그리고 2300여 명의 아모레 카운슬러 자원봉사자와 함께 했다. 이는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박지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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