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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그린에너지 분야 기술인재 육성 팔 걷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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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은 교육 기부 활동을 전개해 기술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사진은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에서 태양전지를 이용한 보트를 실험하는 장면.

LS그룹(회장 구자열)이 2012년부터 친환경 그린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 기부 활동을 전개하고 이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기술 인재 육성 및 확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LS그룹의 교육 기부 활동은 임직원 전문가가 직접 학생들에게 그린 비즈니스 기술을 전달하고 있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LS전선, LS산전, LS-Nikko동제련, LS엠트론 등 4개사는 지난해 9월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와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기초과학 발전과 융복합 인재 확보를 위한 디딤돌을 놓았다. 양측은 이 에 따라 연구협력, 교육(석박사 학위과정, 비학위 파견교육, 초청세미나 등), 인력 및 정보 교류(산업체 인턴십, 파견연구 등), 공동기자재 활용 등 학술 및 연구 분야에서 긴밀하게 교류 및 협력을 해 나가게 된다.

 이에 앞서 LS전선은 지난해 6월에 강원대와, LS-Nikko동제련은 4월에 서울대 신소재공학연구소와 금속 관련 소재 연구 개발에 관한 산학협력협정을 맺었다.

 LS전선은 교육 기부 활동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생산공장이 있는 구미에서 방학 동안 교육과 함께 현장을 견학하는 전기과학교실을 운영했다. 수도권에서는 박사급 연구개발 인력들이 공업고 및 특성화고 등 을 매주 직접 찾아가 전기, 화학 분야의 최신 기술을 전하고 있다. 아울러 수도전기공고 등과는 산학협력을 맺어 전선 제조 실습 과정도 개설했다. 매년 하반기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우수 학생에게는 취업 기회도 제공한다.

 LS산전은 청주사업장에서는 작년 9월부터 청주공고, 충북공고 학생들을 위한 현장실습을 진행해 우수 인재를 정규직으로 채용했으며, 천안사업장에서는 충남지역 공업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습과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또 고려대학교 공과대학과의 산학협력, 성균관대학교 전력IT인력양성센터 등을 통해 첨단 기술 개발과 인재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LS엠트론은 2012년 6월 베트남 뛰엔꽝성에 반푸초등학교를 신축하고 최신 교육 기자재를 제공했으며, 베트남에 임직원 봉사단을 파견해 음악, 미술, 체육 교육을 실시했 다. 국내에서는 전북 완주군의 봉동초등학교와 1사1교 결연을 맺고 장학금을 지원하고 교내 행사를 후원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공업고 및 농업고 학생을 대상으로 사출기, 트랙터의 생산 체험 및 분해, 조립 등 기계 분야의 현장 밀착 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LS-Nikko동제련은 환경과 생태에 대한 교육 및 체험 과정 운영, 재활용 도시광산 견학, 환경 살리기 사생대회 등을 통해 어린이 환경 꿈나무 육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울산마이스터고등학교와 공동인재육성에 관한 산학협약을 체결, 1년간 LS-Nikko동제련 맞춤형 반을 편성해 교육 프로그램을 학교와 공동 운영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정식 사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LS그룹은 장학제도를 통한 인재 육성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의 소년 소녀 가장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소외 계층에게 배움의 기회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국의 상하이 등 현지 법인을 통해 저소득 우수 중고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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