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크·필하모닉 오키스트러 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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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빛나는 음악적 전통을 간직한 금세기 최고의 교향악단 뉴요크·필하모닉·오키스트러가 중앙일보·동양방송 초청으로 내한, 오는 9월11일 서울시민회관에서 역사적인 한국공연(단1회)을 갖습니다.
1842년 12월 7일 창설된 이래 67년12월4일 1백25주년을 맞이할 때까지 7천3백79회의 연주회를 치른 이 교향악단은 링컨·센터 안에 필하모닉·홀을 마련하고 매년 1백80회의 연주회를 갖고있으며 순회기록은 지금까지 38개국 3백여 도시에 이릅니다.
이세기의 하머니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직접 지휘한 작곡가는 R·슈트라우스, 셍상, 라벨, 라흐마니노프, 바르토크, 루빈스타인, 레스피기, 프로코피애프, 스트라빈스키, 힌데미트, 코플랜드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말러, 토스카니니, 스토코프스키와 번스틴의 명 지휘로 다듬어진 이 교향악단의 서울연주회는 일본출신의 세계적 지휘자 오자와·세이지씨가 맡습니다.
우리 나라 음악사상 가장 큰 성사가 될 이 연주회는 본지창간 5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벌이는 것입니다. 고전음악의 정수를 들려줄 이 연주회를 많이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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