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 57.12% …12년 만에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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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집값은 내리고 전셋값은 뛰면서 아파트 전세가율(전셋값을 집값으로 나눈 비율)이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정보회사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18일 현재 서울·수도권 전세가율은 57.12%로 2001년 60.16% 이후 가장 높았다. 지방은 69.78%로 조사 이래 최고치다. 서울은 55.49%로 집값이 급등해 전세가율이 최저점을 기록한 2006년(35.14%) 이후 20.35%포인트 뛰었다. 경기도(59.85%) 역시 2006년(37.32%) 최저점 대비 22.53%포인트 급등했다. 반면에 인천(54.08%)은 최저점이었던 2006년(48.33%) 이후 송도·청라·영종지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이 꾸준히 이뤄져 최저점 대비 5.75%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지방에선 광주가 77.24%로 가장 높았고 대구(74.74%)·전북(72.72%)·경북(72.55%)·전남(70.77%)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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