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사 포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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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조동오특파원】저자세 무역회담이라고 일본안에서도 맹렬한 비난을 받고 있는 일본-중공측의 통상거부회사의 윤곽이 밝혀졌다.
중공수상 주은래의 이른바 일본-중공무역 4원칙은『한국 및 자유중국과 거래가 있는 기업과는 거래를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이 원칙은 모 회사가 한국 및 자유중국과 거래하고 있으면 그 자회사에 대해서도 적용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역이 거부될 상사들은 계명교역 제일통상(이상 삼정물산), 명화산업(삼릉상사), 신일본통상(이등충상사), 화광교역(환홍반전), 대화무역(주우상사), 대풍(일상암정), 풍도상회(안택산업), 남해흥업(동양면화), 일화무역흥업(겸송강상)등으로 밝혀졌다.
중공측의 무역 4원칙은 구체적으로 ⓛ한국 및 자유중국에 도움을 주는 무역 및 경제협력에 가담한 기업 ②한국·자유중국에 투자하고 있는 기업 ③월남,「라오스」,「캄보디아」에 대해 무기를 수출하고 있는 기업 ④일본기업중 미국과 합병한 기업과는 무역을 않겠다는 것이다.
중공측이 이 자유우방지역에 대한 우호상사로 보는 업체는 약 3백개사에 달하며 이중 약 20개사가 대상사와 관계가 깊은 자회사로 일본측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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