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서 발파작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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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6일 상오 9시30분쯤 서울 중구회지동2가10의32 한국무역회관 24층 신축공사장에서 인부들이 지하굴토작업을 위해「다이너마이트」를 폭파, 이 진동으로 인근 국제목욕탕(주인 서창록·44)앞 폭 2m정도가 금이 가고 길이 무너져 내리자 국제목욕탕에 있는 2백「드럼」짜리 물통이 터졌고 목욕하던 10여명이 놀라 대피하는등 소동을 벌였다.
무역협회 신축공사장은 풍전산업이 청부를 맡아 지난해 12윌1일부터 공사를 시작, 그동안70여회나「다이너마이트」를 터뜨려 왔는데 피해가 제일많은 전 여인집은 10여군데가 실금이 났고 인근 10여가구는 집이 흔들리는등 피해가 커 지난2월 주민들이 시청건축과에 진정서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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