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입주민이 6년 걸려 만든 '천공의 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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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시 하이뎬(海淀)구의 아파트 파크뷰의 26층 꼭대기에 고대 바빌론의 공중정원을 방불케 하는 2층 규모 빌라가 들어서 있다. 이 아파트 펜트하우스를 소유한 한의사 출신 부호이자 베이징시 정협 위원인 장비칭은 6년 전부터 엘리베이터로 인공 암석과 나무·관목 등을 옮겨 공중정원을 조성해 왔다. 주민들은 이 빌라가 ‘베이징 최고의 불법 건축물’이라며 아파트 외관을 해치는 데다 무게로 인해 건물 붕괴 위험이 있다며 철거를 요구해 왔다. 베이징시는 최근 빌라 주인이 보름 이내에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 철거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했다. [베이징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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