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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한달 여 만에 ‘2점대 ERA’ 회복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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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6·LA 다저스)은 미국에 진출하며 첫 해 목표를 '두자릿수 승리와 2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세웠다. 이미 두자릿수 승리는 채웠다. 2점대 평균자책점 달성도 가시권이다. 류현진이 한달 여 만에 2점대 평균자책점을 회복했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1실점(비자책) 7탈삼진을 기록했다. 사사구는 단 한개도 내주지 않았다. 전날까지 3.15였던 평균자책점은 2.99로 낮췄다.

류현진은 7월 6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6⅔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2.82로 떨어뜨렸다. 하지만 다음 등판이던 11일 애리조나전에서 5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평균자책점은 3.09로 올랐다. 류현진은 이후 등판 때마다 자책점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3점대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9일 경기에서는 달랐다. 4회말 다저스 야수진의 실책으로 실점했지만, 비자책이었다. 류현진은 위기 때마다 삼진과 내야 땅볼을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결과는 비자책 경기.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첫 완봉승을 거뒀던 5월 29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11번째 경기 만에 비자책으로 등판을 마쳤다.

승수는 초과 달성 가능성이 크다. 다저스는 8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5-1로 앞서 있다. 승리 요건을 챙긴 류현진은 더그아웃에서 '11승 달성 확정'을 기다리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온라인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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