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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책-무사사구’ 류현진, ML 데뷔 후 첫 ‘무결점 원정승’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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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LA 다저스 류현진(26)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무결점 원정경기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99로 2점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이날 그가 4회 기록한 실점은 중견수 안드레 이디어(31)의 실책에서 비롯된 것으로 비자책점 처리됐다. 류현진이 비자책 경기를 치른 것은 완봉승을 거둔 지난 5월29일 LA 에인젤스와의 홈경기 이후 두 번째다. 원정에서는 처음이다.
또 이날 류현진은 5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볼넷을 내주지 않으면서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이끌어갔다. 무사사구 경기는 4월3일 샌프란시스코전, 5월29일 앤젤스전, 8월3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네 번째다.
이날 경기 전까지 NL 팀타율 1위(0.274),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디트로이트(0.279)에 이어 타격 2위에 올라있는 세인트루이스 강타선을 상대로 거둔 기록이기에 더욱 뜻깊다.

류현진은 올 시즌 홈 경기(평균자책점 1.83)보다 원정(평균자책점 4.25)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은 보인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일간 스포츠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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