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성 농자 21% 유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농협의 중기성 저이자금 대출액 중 21%가 유용 됐으며 축산 부문의 경우는 28%까지 목적 외로 자금이 유용된 사실이 드러나 정책 금융의 사후 관리 강화가 요청되고 있다.
이는 건당 3백만원 이상 중기성 농업 자금 융자 수혜자 1백18명에 대한 감사에서 밝혀졌는데 총 융자액 12억3천만원, 용도유용이 35건에 2억6천8백만원으로 융자액의 21%에 달하고있으며 축산 부문의 경우는 90건에 7억5천6백만원이 대출되었는데 이중 30건 2억1천8백만원(28%) 이 유출되었다.
농협중앙회는 이 조사 결과에 따라 오는 3월15일까지 건당 50만원 이상의 15%이하 대출금 4백13억원을 차주 업태 별 종합감사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이 감사 결과 부실 판정이 내리면 농기업 자금으로 자원 대체를 하거나 회수 조치를 단행, 응하지 않는 업체에 대해 법적 수속을 단행하는 등 강력책을 집행키로 했다.
건당 3백만원 이상의 용도유용 금액 2억6천8백만원의 내용은 축산 부문 2억1천8백만원으로 80% 이상을 차지했으며 특용 작물 7백만원, 일반 작물 3백만원, 가공 부문 4천만원 등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