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 교사|천5백 명 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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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울시교육위원회는 24일 상오 시내 국민학교 교사 1천5백27명을 3월1일자로 전보, 발령했다.
3등급 순환제 근무를 원칙으로 한 이번 인사에서「가」「나」「다」급 교에서 근무 연한 4년을, 특수지역 학교에서 2년의 근무연한을 마친 정기 전보자는 1천3백2명, 신체 허약 질병으로 원거리 통근이 곤란한 특수사정 등으로 인한 특수 전보자는 2백5명이었다.
이번 인사이동의 원칙은 순환제 근무에 따라 현재 「가」급 교에 있고 전력이「가」「다」급 교에 근무한 교사는「다」급 교로, 현재「나」급 교에 있고 전력이「나」「특수지역」급 교에 근무한 교사는「가」급 교로 배치됐다.
이번 인사에서 학교 등급별 전보대상자 수는 다음과 같다.
▲「가」급 = 4백99명 ▲「나」급=9백69명 ▲「다」급=2명 ▲특수지역=57명. 이번 인사를 보면 순환제 근무를 원칙으로 했다지만 ①「가」급 교에서「나」급 교로는 3백19명이 전보됐으나「다」급 교로는 1백44명만 배치됐고 ②「나」급 교에서「가」급 교로 2백81명이 소위 영전됐으며 그 외 6백88명은 모두「나」급 교에 머물렀고「다」급 교로는 1명도 가지 않았고 ③「다」급 교에 근무중인 교사는 단2명만「나」급 교로 전보된 점을 보아 변두리 학교 고사에 대한 배려가 적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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