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EEC, 통상정보교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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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16일로이터동화】일본과「유럽」공동시장 (EEC)은 정규적인 통상정보 교환 및 자문역을 담당할 각료급 기구를 설치하는데 합의했다고 일 내각 소식통이 16일 전했다.
이 소식통들은 이 같은 합의가 이날 있은「사또」(좌등영작)수상과「장·프랑스·드니으」EEC외무 담당관간의 회의에서「사또」수상의 제안을「드니오」담당관이 수락함으로써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드니오」담당관은 17일 막을 올리는 일본과 EEC간의 전면 통상협정 예비회담에 참석키 위해 일본을 방문중이며 그 동안「아이찌」(애지규일) 외상「미야자와」(궁택)통산상 등 일본 지도자들과 회담한 바 있다.

<협정체결 많은 난관>

<해설>EEC와 일본간의 접촉은 작년 말 EEC 이사회가 대일 통일통상정책에 관한 예비교섭을 승인함으로써 시작되었다.
EEC로서는 경제적 지위가 높아진 일본과의 경제교류가 소망스러워 졌으며 또한 EEC와 일본은 미국의 섬유류 수입 제한 및 남북 문제 등에 공통된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예비접촉이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EEC는 자동차를 비롯한 일본 상품진출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고, 또한 일본은 이에 대한 불만이 대단한 관계로 양측이 최대공약수를 찾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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