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기 공습 민간인 70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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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카이로13일UPI·AP=본사종합】「이스라엘」공군「팬텀·제트」기들이 12일 상오 8시 (현지시간)「카이로」북쪽 15㎞ 교외「아부자발」에 있는 국영 철강공장을 폭격하여 노동자70여명이 죽고 98명이 부상했다.
1967년 중동 전 휴전이래 1회 공습에서 민간인 사상자수가 이처럼 많았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업원 2천명의 이 공장은 1961년 정부의 국유화 계획에 따라 국영화 한 것이다.
경찰은 아직도 많은 시체들이 부서진 건물 밑바닥에 깔려있어 사상자수는 훨씬 증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아부자발」공습 소식이 전해지자 「카이로」시민들은 한결같이 분노를 터뜨렸으며 「카이로」방송은「팬텀」기를 제공한 미국을 살인자들이라 신랄히 공격했다.
통일「아랍」공화국은 곧「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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