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군역용하면 강력제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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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30일 AP·UPI=본사종합] [리처드·닉슨] 미대통령은 30일밤 전국에 중계된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현 월남사태를 주시하고 있으며 공산군의 새로운 공격가능성에 대처할 효과적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하고 미국의 축전과는 반대로 공산군이 확전을 시도한다면 『미국은 과거보다 훨씬 강력한 제재수단을 사용할 용의가 있다』고 선언했다.
그는 자신의 월남정책에 대한 지지증대가 월맹을 평화협상으로 유치하는 한 유인이 될 것이라면서 월맹은 결코 미국민의 분열로 월남전에서 승리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월남전 월남화계획은 번복될 수 없으며 금년말까지 20만의 월남미군을 철수한다는 기정방침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동지역의 세력균형을 위해 이스라엘이 요구한 무기 추가원조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닉슨] 미대통령은 또한 장차 중공의 있을법한 핵무기 위협에 대한 방비책으로 미국의 요격용 탄도미사일(ABM)망을 확장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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