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아파트 개스사고 연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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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1일 새벽 서울 서대문구현저동107 금화지구 시민「아파트」97동 1층1호 홍무표씨(59·요리사)와 부인 유청희씨(48) 가 잠자다 연탄「개스」에 중독, 숨졌다.
홍씨 부부의 중독사를 계기로 금화지구 시민 [아파트]97동 4천여주민들은 서울시가 [아파트] 건축공사를 날림으로 해서 영하의 추운날씨에도 방문을 열어놓고 자고 있다고 [아파트]의 시설을 개선해 줄 것을 진정했다.
특히 84동에서 1백8동까지의 24동의 경우 작년 12월초 서울시에서 완공전에 판잣집 주인들을 강제로 입주시켰기 때문에 하루 평균 1건씩 [개스] 중독사고가 일어나 지금까지 50여건의 중독환자가 발생했다.
85동 1층6호 신준수씨 (49) 방은 지난14일 밤 다섯식구가 한방에서 잠자다가 모두 중독되었고 그전에도 세차례나 한가족이 모두 중독되었었다.
신씨가 굴뚝을 조사한 결과 1층과 2층 사이가 [블록]과 나무조각등이 가득차 있는등 막혀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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