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담배 피우는 공무원해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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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박정희대통령은 12일 양담배 근절을 위해 「양담배를 피우는 사람에 대한 벌과금을 올리고 정부기관에서 일하는 사람일 경우에는 즉시 직위를 해제하고 그 이름과 신분을 밝히도록」관계관에 지시했다.
박대통령은 이날 재무부에서 박정훈전매청장으로부터 양담배 적발에 의한 벌과금이 작년에 4천만원에 이르렀다는 보고를 받고 "양담배를 피우는 사람 가운데는 지도층 인사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 이와같이 지시했다.
박대통령은 또 "전매청내에 인사청탁이 제일 많은 것 같은데 무능한자일수록 청탁을 하는 법"이라고 지적하면서 "빠른 시일안에 이와같은 폐풍을 일소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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