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받고 하치장면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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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이원형검사는 13일 약·탁주조협회와 도매협회에서 하치장 합동면허를 둘러싸고 서울시내 세무서 간세과 주세 담당직원들에게 거액을 증회해왔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시내 전세무서 간세과 주세담당 직원들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1차로 남산세무서 간세1계장 박원재(41) 약·탁주협회 파견서기 김준배(36)약·탁주도매협회 중구지회장 양중호(41)동 총무 이용옥(35)씨등 4명을 증수회혐의로 긴급구속하고 남산세무서 주세 담당서기 김광년씨(31)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약·탁주도매협회 중구지부로부터 제2, 3 합동하치장 면허를 내주면서 20여만원을 수회했다는 것이다,
검찰조사에 따르면 시내 각 세무서 간세과 주세 담당직원들은 약·탁주도매협회의 각 지부에 대한 하치장 합동면허를 둘러싸고 1건당 10여만원씩을 수회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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