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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까지 모두 매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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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학교는 공대·의대·약대·농대 등 4개 단과대학 건물을 제외한 대학본부와 나머지단과대학 및 그 부속건물과 토지를 71년까지 모두 팔기로 했다.
11일 밝혀진 바에 의하면 서울대는 내년에 상대·음대·낙산본부관사·문리대에 속한 낙산 등 네 곳을 팔고 71년에는 미대·법대·문리대·본부·사대·사대부고·사대부국 등 건물을 팔기로 했으며 10일 치과대학(대지6백70평, 건평1천3백50평)이 첫 번째로 한국은행 5억3백50만원에 팔렸다.
서울대학교종합10개년 계획에 따라 서울대학을 공대「캠퍼스」, 농대「캠퍼스」, 의대「캠퍼스」, 종합「캠퍼스」등 모두 4개「캠퍼스」로 나누기로 한 동교는 이 매각대금을 재원으로 올해 안에 종합「캠퍼스」의 부지를 선정, 매수계약을 맺고 오는 77년까지 건물준공과 이전을 마치기로 했다.
서울대학교는 우선 올해 안에 치대·사대북쪽운동장과 사대부고운동장을 팔기로 하여 치대는 이미 한국은행에 팔았고 4천1백 평의 사대북쪽운동장도 서울시교육위에 용두중 신설부지로 1억8천여 만원에 넘기기로 했다. 내년에 팔릴 상대는 토지가 2만2천2백53평 건물이 2천9백43평으로 4억9천만 원으로, 음대는 토지 1천7백80평 건물1천3백8평으로 3억1백만 원으로 각각 예산에 계상했다.
낙산본부관사와 문리대낙산은 5억7천7백여 만원에 매각예정이나 공원용지가 해제되지 않아 서울시당국과 교섭중이다.
서울대학교는 내년에 우선 치대와 사대북쪽운동장 매각대금으로 6억원 상당의 종합「캠퍼스」부지를 매수하고 71년 말까지 모두 건물과 토지가 팔리면 약10억 원의 예산으로 종합「캠퍼스」시설에 들어가 77년까지 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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