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브체크 핀란드 대사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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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체코」공산당 제1서기「알렉산드르·두브체크」가「핀란드」주재대사로 임명될 것이라고 언제나 믿을 만한 소식통이5일 말했다.
당 중앙위원직을 제외한 일절의 공직을 박탈당한「두브체크」는 앞으로 2,3일 내에 연방의회의장직도 내놓을 것으로 보이며 이직은 민족의회주장「다리블·하네스」가 맡게될 것으로 예견된다고 같은 소식통이 말했다. 한편 현「체코」공산당 제1서기「구스타프·후사크」는4일「알렉산드르·두브체크」를 재판에 회부해야 한다는 보수파의 요구를 억누르고「스탈린」주의가로서 축출된「두브체크」의 전임자「안토닌·노브트니」가 받았던 동일한 대우를「두브체크」에게 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고 동구 소식통들이 말했다.
「후사크」는 1968년1월「두브체크」에게 당 제1서기 직을 내놓은「스탈린」주의자「노보트니」가 현 사태에 대해「두브체크」에 못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보수강경파들에게 주장하면서「두브체크」에 대한 공개재배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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