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황룡작전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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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 2일부터 동해안 영일만 일대에서 전개 되고있는 해군·해병의 상륙훈련「황룡작전」 이「D·데이」인 4일 상오 10시「H·아워」를 기해 연대규모 상륙 단이 상륙돌격을 개시함으로써 절정을 장식했다. 해군·해병대의 상륙 전투력강화와 국군의 자주국방 태세 확인을 목적으로 실시되고있는 이 작전에는 최우곤 대령이 지휘하는 해군상륙기동 전대의 LST, LSM, APD 등과 전기화 대령이·지휘하는 해병1개 연대 상륙 단이 참가했다.
「황룡작전」은 북괴의 전면 남침재개를 가상, 연천∼김화 사이의 전선이 치열한 공방전으로 교착되고 있을 무렵 전략기동 예비대인 해병 상륙 단이 적의 배후에 상륙 인천 상륙 작전과 같은 후방 차단의 전략적 효과를 거두는 목적을 갖고 있다
이 작전에서 해병 상륙군은『해안으로부터의 평면 상륙돌격』과 『「헬리콥터」 및 공수낙하에 의한 내륙으로의 수직상륙돌격』등 육·해·공 에 걸친 입체상륙작전을 벌여 실전에 못지 않은 장관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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