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초선들에게 제소당한 이해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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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새누리당 초선 의원 36명이 민주당 이해찬 상임고문을 17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이현재 의원 등은 징계안에서 “ 이 의원은 지난 14일 민주당 당원 보고대회에서 6선 국회의원의 말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비윤리적 발언을 유포했다”고 밝혔다.

 이 고문은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자꾸 국정원을 비호하고 거짓말하면 당선무효까지 주장할 수 있는 세력이 늘어나게 될 것” “박정희가 누구이고 누구한테 죽었나. 박씨 집안은 안기부, 정보부와 그렇게 인연이 질긴가” 등의 발언을 했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도 “16대 대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었던 이해찬 의원이 검찰을 선거에 개입시켜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을 부각시켰고, 그 결과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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