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롯데케미칼 1조 규모 합작 사업 MOU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4면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1조원 규모의 대형 합작사업을 추진한다. 권오갑(62) 현대오일뱅크 사장과 허수영(62) 롯데케미칼 사장은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혼합자일렌 및 경질납사 제조 합작법인 설립과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번 사업이 롯데 그룹과 현대중공업 그룹의 첫 합작사업이라는 점을 감안해 이인원(66) 롯데 그룹 부회장과 이재성(61) 현대중공업 사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혼합자일렌은 벤젠과 파라자일렌 등 방향족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벤젠·톨루엔·자일렌(BTX) 공정의 주원료 중 하나다. 최종 재처리 과정을 통해 합성섬유나 플라스틱, 휘발유 첨가제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경질납사는 석유화학의 기초 원료다.

 합작공장은 두 회사의 사업장이 있는 충남 서산시 대산산업단지 안에 짓고 2016년 하반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이상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