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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동창「교직 40년」은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이날 퇴직하는 5명의 교장과 교사중 단한명의 여자인 순국소녀 유관순여사의 동창이자 43년간 조용히 교단을 지킨 숭신국민교 교사 김정숙여사(65·동대문구 창신동583)는 박대통령의 하사금 전달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유는『아무것도 해놓은것도 없는 몸이 하사금까지 받을 수 있느냐』는 것.
김교사가 교단을 선 것은 27년4월30일. 26년3윌 현 이화대학교를 졸업한 김교사는 이화학당시절에 잃었던 학우 유관순여사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서는 후배양성밖에 없다고 결심, 교사자격시험에 합격하자마자 학교에 발을 디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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