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과 성적 좋아져|응용·자료 해석 못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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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중학교무시험제실시후 처음으로 실시된 서울시내2백12개국민학교 4·5·6학년 일제학력고사에서 국민학교 아동들의 학력이음악·미술등 예릉과목온 두드러지게 좋아졌으나 아직도 입시중심의 출제에 집착하는 경향이 남아, 암기식 학습이 뛰어난데 비해 응용과 자료해석력이 부족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서울시교육위원회는지난7월4일 학력고사를 일제히 실시, 중학교무시험제실시이후의 국민학교 아동의학력을 조사분석했다.
26일상오 시교육위는 서울매동국민학교에서교장회의를열고 이 학력고사분석결과와 이에대한 시정방안을 발표했다.
이날시교위는학력고사실시결과대부분의어린이들이 실험과 관찰을 통해야만하는 문제와 기초개념에관한문제, 교과서이외의문제, 관습에는 젖어있으나 지도를 의도적으르 하지못한문제등은 정답율이 낮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윈인은교과서에서만 집착된지도에서 온것이라고 밝혔다.
국어는 해석력과 감상력이 부족하고 산수는 전체적으로 성적이 낮았으며 개인차가심해 표준편차가 6.34∼7.13으로 가장 높았다는 것이다.
더구나 사회는국내·외의 흐름에대한 지식이 부족했고 여자보다남자가 성적이 우수하며 고학년일수록 학력차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시교육위는 도심지학교보다 변두리지역학생들의 성적이 뒤떨어지고있어 교육조건의 향상과 교사들의 노력·실험·실습교육의 실시를 요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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