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각료회담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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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조동오특파원】 제3차 한일정기각료회의가 26일 상오10시30분 이곳 영재관에서 개막됐다.
이날 전체회의에앞서 한국측수석대표자인 김학렬경제기획원장관은 개회사를통해 한일간의 무역부균형상태가 계속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2차회의때 불균형개선을위한 가능한 방법을강구키로 한점을 상기시키면서 한일간 무역의 확대균형을위한 일본측의 적극협조를 요청했으며 합작사업을 적극권장함으로써 진일보한 협렵체제가 갖추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국의 번영과 안전이 일본의 번영과안전에 직결돼있으며 「아시아」평화유지에도 부가결한요소임을 강조하고 양국의공동번영의길을 개척하는데 성과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측수석대표 「아이찌」 외강은 『한국과 일본두나라는 한줄의 이웃』 이라고 강조하고 이번회담에서 솔직한 의견교환으로 현안문제들이 건설적으로 해결되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전체회의에서한국측은 종합제철공장건설협력, 무역역조시정, 「사할린」 교포송환및 재일교포영주권신청절차 간소화문제등을 우선 토의하도록 제청했다.
종합제철경공장건설 협력문제는 총소요자금 1억6천만불중▲일본수출입은행과 해외협력기금에서 5천7백만불을차관해주고 ▲1천만불은민간이투자(합작비율 한국81대일본91%) 토록하며▲나머지 3천8백만불은 청구권자금에서 공여하도록 이미일본수부에 제의한 것으로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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