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 위해정보를 분석해 국내 유통 중인 수입식품 5개 품목에 대한 유해물질 선행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제품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선행조사란 국내외로부터 수집․분석한 식품 위해정보를 근거로 위해우려식품의 국내 유입 및 유통 차단을 위해 사전예방적 조사·분석하는 것이다.
이번 선행조사(4월~6월) 대상은 ▲미국산 돼지고기 중 락토파민 ▲유럽산 햄류 및 유럽·호주산 치즈류 중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일본산 활가리비 중 카드뮴 ▲중국산 바비큐용 그릴 중 크롬․니켈 등으로, 검사 결과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락토파민은 성장촉진제로 사용되는 동물용의약품으로 다량 섭취시 구토․현기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국내 기준은 0.01ppm(돼지고기 중 미국 : 0.05ppm, CODEX․일본 : 0.01ppm)이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오염된 식육가공품, 유제품 등을 통해 감염되는 주요 식중독균으로서 감염시 가벼운 열․복통․설사 등을 유발하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패혈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내외 위해정보를 분석해, 위해우려가 높은 식품을 선행조사함으로써 위해요소를 사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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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영 기자 jybae@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저작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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