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서울무대서 펼칠「세계의 율」|초가을에 오는「매혹」…로열·페스티벌·발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세계적인「런던·로열·페스티벌·발레」(원명「런던즈·페스티벌·발레)가 올가을 우리나라에 온다.
「런던·로열·페스티벌·발레」는 오는 9월28일과 29일 저녁 7시 서울시민회관의 무대에서 본고장「발레」의 진면목을 과시하는 역사적인 극동최초의 대공연을 갖는다.
중앙일보사와 동양방송이 공동으로 초청한「런던·로열·페스티벌·발레」는 올해창립 20주년을 맞았다.「페스티벌·발레」는 1949년「딜리시아·마르코바」와「안톤·돌린」의「잉글랜드」지방을 순회공연할때 이들과 함께 춤추기 위해 조그만 무용「그룹」으로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페스티벌·발레」의 초대행정책임자는「줄리안·브라운스백」이었으며 예술감독은「안튼·돌린」이었다. 이들은 1950년10월부터 51년1월까지 석달 동안「런던」에서 첫 장기공연을 가졌으며 공연은 성공적이었다.
당시 영국「발레」는「로열·발레」의 전신인「새들러즈·웰즈·발레」가 독주하고 있었으며, 「페스티벌·발레」의 창립으로 영국「발레」는 비로소 그 세계적인 지위를 굳히기 시작했다.
「페스티벌·발레」는「알브레히드」역으로「돌린」과「질핀」이 나오는 『지셀』에서 「마르코바」와「소비레」가 활약하던 시대, 『백조의 호수』와 『호두까기 인형』에서 더할 나위 없는 기량을 보인「다닐로바」의 시대,「미아슬라벤스카」와「맛신」의 시대를 거쳤다.
「페스티벌·발레」는 이밖에도「크라소프스카」와「리아보친스카」「파울라·힌튼」그리고「스쿠라도프」와「투마노바」등 쟁쟁한 무용수를 갖고 있었으며, 이제「갈리나·삼소바」「존·질핀」「앙드레·프로코프스키」가 활약하는 시대에 들고있다.
「페스티벌·발레」의 장점은「마르코바」와「돌린」이 도입한대로 고전무용을「레퍼터리」의 중심으로 삼는다는 사실이며 위대한 무용수를 초청 무용수로 둔다는 사실이다.
「페스티벌·발레」는 창립 2년 만인 51년 세계「발레」본 고장인「몽테카를로」에 초빙된 최초의 영국「발레」가 됐으며 이때「페스티벌·발레」의 초청 무용수는「데이비드·리친」「리아부친스카」「탁티아나」였다. 이로부터 시작된「페스티벌·발레」의 해외순방 공연은 엄청난 것이었다. 「페스티벌·발레」는 대서양을 네차례 횡단 했으며「캐나다」·미국·보「아메리카」를 종주했다.
또 중동 지역을 3차례 들르고 중요한「유럽」지역「오페라·하우스」와「페스티벌」의 대부분을 돌았다.
「페스티벌·발레」는「프랑스」·독일·「스위스」·「이탈리아」·「유고슬라비아」·「폴란드」·「체코」·「헝가리」·「루마니아」·「스페인」·「포르투갈」·「덴마크「·「스웨덴」과「노르웨이」에서 크게 환영을 받았으며 실로 이러한 해외공연은「페스티벌·발레」와·쌍벽을 이루는「로열·발레」가 미치지 못하는 경력적인 것이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외국관광들은「페스티벌·발레」를「영국발레」와 동의어로 알고있다.
「페스티벌·발레」의 재원은 관객들로부터 들어오는 것 외에「그레이터·런던·카운슬」과 대영예술협의회로부터 나오며 지난 6월24일부터 7월26일까지「런던·콜라세움」에서 열린 공연 때는「마거리트」 공주와「스노든」경의 지원도 받았다.
「페스티벌·발레」는 고전물을 멋지게 처리하며「레퍼터리」가운데 짧은「발레」들은 해외 무대에서 성과를 거둔 것 가운데서 선택되고 있기 때문에「런던」의 관객들은 여름철엔「콜로세움」으로, 겨울 철엔「페스티벌·홀」로 몰려드는 것이다.
「페스티벌·발레」의「레퍼터리」에는 『백조의 호수』『호두까기 인형』과·「포킨·발레」의 몇작품, 그리고 『잠자는 미녀』『베아트릭스』『지셀』등 장편물과 『흑과 백』『밤 그림자』『에튀도』『미지의 섬』등이 유명하며 작품은「리친」「해럴드·랜더」,「마이클·찬키」,「잭·카터」등이 공급해왔다.
현재「페스티벌·발레」의 예술작품은「베릴·그레이」,행정책임자는「윌프리드·스티프」,「오케스트러」지휘자는「데이비드·테일러」와「테렌스·컨」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