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살인도시…미「앤아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앤아버(미미시간주)27일AFP합동】여대생을 주로한 아가씨만을 골라 8명을 차례로 죽인 「앤아버」시의, 변태살인마를 뒤쫓고 있는 경찰은 27일 여덞번째의 희생자가 시체로 발견된 공지에서 수상한 20세의 청년 한사람을 검거,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인가의 여부를 캐고있다.
여덟 번째의 희생자인 「미시간」주립대학교의 여학생은 지난 2년간 다른 7명의 아가씨가 차례로 피살체로 발견된 같은 장소에서 26일 저녁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벌거숭이로 발견되었었다. 「카렌·슈·바이네만」양이라는 이 아가씨는 그날 젊은 청년과「오토바이」를 같이타고 다녔다.
연쇄살인사건의 범행장소인 「입실랜티」지방에서 연달아 발견된 묘령의 아가씨 나체시체는 한결같이 능욕을 당한뒤에 벌거벗기고 목을 졸리거나 흉기에 찔려죽은 처참한 시체로 발견되 있었다. 피해자중 능욕을 당하지 않은 아가씨는 정신병자의 실태를 연구하여 이 방면에 많은 자료를 모으고있던 올해25세의 대학원학생「마거리트·필립스」양 뿐이었다. 그녀는 지난7월5일「아파트」안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고 의식불명인채 입원가료중 3일만에 절명했던 것이다. 지방사람들은 아홉번째의 살인사건이 언제 어느곳에서 일어날지를 전전긍긍 하면서 27일 범행현장에서 적발, 구속된 청년이 진범이기를 빌고있다.
희생자들은 한결같이 갈색머리에 날씬한 몸매를 갖고 있으며 13세의 중학생에서 16세의 고등학생 그리고「미시간」대학교의 여대생6명등 모두가 꽃봉오리 들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