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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면장 등 3명 압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부산·거창】 경남 합천군 묘산면 부면장 박원식씨(47)와 산업계 서기 윤정원씨(27)는 군에서 폐기 처분한채 내버려뒀던 묘산면 제산리 묘산 도살장(10평)을 『도지사가 도착하기 전에 빨리 철거하라』는 김성태 합천 군수의 지시에 따라 철거 작업중 지붕에 깔려 숨졌다.
김효형 경남지사는 초도순시차 지난 11일 산청 함양 거창 등을 14일 합천군을 초도순시케 되어 있었다. 이에 앞서 묘산면은 이 도축장을 12일 철거하려다가 폭우 때문에 못하고 13일 상오 8시부터 박부면장 등이 직접「해머」로 「블록」벽을 허물다가 철근으로 된 서까래가 내려앉아 변을 당했다는 것. 14일 경남도감사실은 조사반을 현지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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