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중앙방역대책위원회에서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로 제지하고있는 살충제 소독약을 오는 7월 15일 게부터 공중살포 키로 서두르고있어 빗나간 방역사업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하기방역사업의 하나로 8백만 원의 예산을 들여 7월부터 9월까지 한 달에 두 번씩 살충제 「나레드」를 공군당국의 협조를 얻어 공중 살포키로 했다.
이 계획을 보면 미국 「오소」 회사 원제품인 살충제 「나레드」를 2%로 희석해서 한 차례에 1천「갤런」씩 하루에 세 차례 뿌리되 한 달에 두 번씩 공중소독을 한다는 것이다.
서울시에 의하면 「나레드」는 주로 곤충의 몸에 닿을 때 신경독을 일으키는 살충작용을 하기 때문에 모기 파리의 구제에 알맞은 다는 주장.
그러나 중앙방역대책위원회는 비행기에 의한 공중소독이 임야나 전원 등 제한된 지역에 5백m상공의 저공비행으로 극 미량살포 (ULV방법)를 하는 경우 소독효과를 발생하나 6백 13만 평방km나되는 광활한 서울전역에 수송기 편으로 고도 소독을 한다는 것은 전혀 실효성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나레드」 공중살포는 꿀벌 등 익충과 누에금붕어 등 양어에 치명적일 뿐 아니라 각 가정의 장독대에 유독성을 스미게 하는 등 심한 피해를 끼쳐 전시적인 효과보다 폐해가 더 많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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