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브로드웨이」공연|연극 『오,캘커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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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현재미국 「브로드웨이」지역밖에있는 「에덴」극장에서 공연되고있는『오, 캘커타!』라는연극은 많은 「뉴요크」시민들로하여금 매표소앞에 장사진을 치게하고있다.
제일 좋은 자리값이7「달러」 50「센트」인데 암표상들은 20「달러」이상에 팔고있다.
나체주의자마을밖의 벌어진 가장 심한「누드·쇼」라고 혹평을 받고있는 『오, 캘커타!』 의 제작자「엘킨즈」는 다음과같이 말한다.
『5년전만 하더라도 법적제재나 도덕적인면에서 공연을 할수없었으나 최근에는 이러한것에 구애받지 않고있으며 이「쇼」로 많은 돈을벌어 제작자로서의 꿈을 이룬것같다.』
완전히 나체가된 쌍쌍의 남녀가 성행위하는 모습을 보이고 그가운데를 의사가 돌아다니며 반사경으로 성적반응을 측정하는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연출하는 이연극은 관객에게 성적자극을 주기보다는 오히려 반작용을 일으키게했다.
이것은 관객 서로가 낯선데다가 한 극장안에서 관람하고 있다는 집단의식때문이다. 아뭏든 최근미국에서 성행하고 있는「누드」주의에발맞춰 공연된 『오, 캘커타!』는 「에로티시즘」에는「마이너스」를 가져왔으나 관객에게 웃음을 주고 육체의 아름다움을 인식시켰다는점에서 두가지의 「플러스」를 가져왔다고 평론가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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