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호재 ‘가득’…서울서 40분 거리에 3.3㎡당 1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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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 교통 여건이 개선되는 수도권에 전세 및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간선급행버스(BRT), 광역급행버스(M버스), 분당선 연장 등 올해 교통망이 확충되는 인천 청라국제도시, 파주 운정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수원시는 입주ㆍ분양 물량이 넉넉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사실상 서울 생활권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는 이들 지역을 둘러봤다.

일반적으로 지하철이나 도로가 개통돼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면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전셋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집값이 저렴하면서도 서울 연계 교통망이 개선되는 청라, 한강신도시, 파주 운정신도시에 세입자들의 유입이 예상된다”며 “BRT, M버스, 지하철 개통이 인구 유입뿐 아니라 가라앉은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주택 구매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RT, M버스, 지하철 개통 등 호재만발

올해 교통 호재가 많아 눈에 띄는 지역은 단연 인천 청라국제도시다.

지난해 서울역~청라를 오가는 수도권광역버스(M버스) 등이 개통됐고, 지난달에는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나들목이 개통했다. 또 간섭급행버스(BRT), 청라역 개통이 잇따라 예정돼 있다.

오는 11일엔 인천 청라~서울 강서 구간을 잇는 간선급행버스(BRT)가 운행을 앞두고 있다. 인천 청라에서 서울 가양역까지 총 15개의 버스정류장을 두고 14~20분 간격으로 매일 버스 10대가 운영된다.

또 오는 12월에는 인천공항철도 청라역이 개통된다. 검암역과 계양역 사이에 들어서는 청라역은 서울역까지 40분 안에 도착할 수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진다.

이외에도 내년 4월에는 청라에서 곧바로 경인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한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공사도 마무리될 예정이다.

▲ 지난달에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나들목이 개통해 서울 접근성이 더욱 좋아졌다.

◇ 청라지구 시장동향

- 전ㆍ월세 수요 꾸준하고 매매도 급매물 위주로 간간히 이뤄지는 편.
- 청라지구는 중대형 주택형 비율이 높아 중소형 매물이 귀함.

- 최근 인천공항철도, M버스 등 서울과의 교통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서울에서 들어오는 수요 늘어나는 추세임.
- 매매가는 3.3㎡당 1000만원선이고 전셋값은 전용면적 84㎡형 기준으로 평균 1억5000만~2억원선에 시세가 형성돼있음.

- 청라국제도시의 약점으로 거론되던 서울과의 접근성 문제가 개선될 전망이라 기대감이 높음.

◇ 분양 중인 단지

▶포스코건설, 청라지구 A28블록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

-청라국제도시 A28블록에 위치한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는 다음달 개통하는 BRT노선 정거장까지 걸어서 이용할 수 있음.
-BRT 버스는 청라~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 서울 지하철 5호선 화곡역~지하철 9호선 가양역을 지남.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는 4월 말 입주를 시작했으며 지하 1층 ~ 지상 58층 4개동 전용 100~209㎡, 총 766가구로 이뤄졌음.

▲ 입주 중인 인천 청라지구 A38블록 청라 한양수자인의 단지 전경.

▶한양, 인천 청라지구 A38블록  청라 한양수자인

- 청라국제도시 A38블록에 청라 한양수자인이 분양 중임. 2012년 1월 입주를 시작해 바로 입주가 가능한 단지임
- 지상 24층~30층, 6개동, 전용면적 기준 ▲102㎡ 138가구 ▲120㎡ 192가구 ▲121㎡ 135가구 ▲142㎡ 101가구 등 총 566가구로 구성됐음.

- 단지 주변에는 해원초ㆍ중ㆍ고가 위치해 걸어서 통학이 가능함.
- 현재 전용 120~142㎡형, 계약이 해지 물량에 한해 대출이자ㆍ이사비ㆍ취득세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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