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달러규모 추가군원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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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6일동양】미국은「푸에블로」호 납북사건후 한국에 제공하기로 발표된 1억「달러」의 긴급 원조계획에 비할만한 또 다른 군원증가를 요구하고 있는 한국의 압력에 신중한반응을 보이고 있다고「워싱턴·포스트」지가 5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서울로부터의 보도에서「패커드」국방차관의 측근 소식통들이『장래의 원조에 대해 한국측과의 광범위한합의가 이루어졌으며 그 원조규모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포스트」지는 이어「닉슨」대통령이 요청한 26억「달러」의 외원법안에 들어있는 연간1억5천만「달러」에 달하는 대한군원 이외의 대한추가군원가능성이 배제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대변인들은 한국이 요청하고 있는 2개중대의 F4「팬텀」기와 2개중대의 F5「팬텀」기의 값은 1억2천만「달러」에 달한다고 강조, 한국이 너무 많은 요구를 내놓는 경우 이는회의적인 미의회로 하여금 전반적인 대한군원계획을 취소하게 할지도 모른다는 점을 경고했다고「포스트」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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