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서명 운동 중국서도 진행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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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사진 제공]

배우 송일국(42)이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선정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송일국은 지난달 초부터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선정을 위한 대국민 100만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서 교수는 송일국과 중국 목단강에서도 서명운동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서 교수는 현재 중국에서 9일째 ‘청산리 역사대장정’을 진행하고 있는 송일국을 방문해 ‘한국 문화와 역사의 중요성’에 대한 특강을 진행한 후 대학생 100여 명과 조선족 등에게 서명을 받았다.

이번 서명운동을 기획한 서 교수는 “요즘 젊은층들의 역사인식 수준이 매우 낮아 걱정스럽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도 없듯이 대한민국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올바른 역사교육밖에 없다”고 전했다.

또 첫 서명을 한 송일국은 “매년 대학생들을 선발하여 청산리 역사대장정을 펼쳐왔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역사인식에 대한 관심이 낮아져 안타까웠다. 이번 서명운동으로 한국사가 반드시 필수과목으로 선정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일국은 청산리대첩을 승리로 이끈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의 외증손자다.

지난달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한 100만 서명운동은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현재 약 5만 명이 동참했다. 상하이, 뉴욕, 런던 등에서는 유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30개국 한인회에 서명지를 발송, 전 세계적으로 서명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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