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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쟁탈 고교야구|경남, 4회말 일거에 10점|배문눌러 11대5로 역전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중반전에 들어선 제3회 대통령배 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는 「서스펜디드·게임」이 벌어지는 등 각「팀」이 영예의 대통령「컵」을 향해 숨가쁜 열전을 벌이고 있다. 대회 4일째 경기인 3일 부산대표 경남고는 본 대회 제2호인 4번 오기봉의 「투런·호머」를 포함, 총12안타를 집중, 서울대표 배문에 11-5로 역전승, 대망의 준결승에 올랐다.
또한 이날 서울대표 성남고는 경북대표 대구상과 숨가쁜 열전 끝에 9회말 「스퀴즈」실패로 2-2, 승부를 가리지 못한채 「서스펜디드·게임」에 들어갔다.

<경남 11-5 배문>
배문은 2회 5번 김현태의 2루타를 8번 이창희가 「레프트」앞 「히트」로 가볍게 끌어내어 선취점을 얻고 3회에도 1번 김성배의 2루타를 발판으로 3안타를 집중, 3점을 빼내 승리를 낙관케 했다.
그러나 4점을 뺏긴 경남은 4회말 3번 허귀연의 「포볼」을 기점으로 4번 오기봉의 대회 제2호인 「투런·호머」등 3루타 1, 2루타 1개등 6안타로 타자가 한바퀴 반을 돌아 물경 10점을 빼내 역전승을 거뒀다.
이후 배문은 실점만회를 위해 총격을 벌였으나 7회 2루타1개로 1점을 얻었을 뿐 후반에 타선이 침묵, 물러서고 말았다.

<대구상 2-2 성남 |일시정지게임>
성남은 2회말 4번 양형오가 「포볼」을 고른후 2도에 성공한 것을 7번 박성수가 「라이트」선상으로 빠지는 깨끗한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추격전을 벌인 대구상은 7회 3번 우룡득이 「레프트」옆 2루타로 나간 후 4번 정영혜의 3루땅「볼」을 성남 3루수 최영국이 1루에 악송구한틈에 우가「홈런」, 「타이」를 만들었다.
8회 대구상은 8번 이종훈이 「포볼」을 고른 것을 9번 정기혁의 「히트」로 2진 시킨다음 연속 희생타로 1점을 얻어 「게임」을 역전시켰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 들어간 성남은 4번 양형오와 5번 최영국의 연속 안타로 무사2, 3루때 「스퀴즈」로 1점을 빼내 「타이」를 만들고 다시 7번 박성수의 「번트」가 「피처」앞에 떨어져 최영국이 「홈」에서 「아웃」,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서스펜디드·게임」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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