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나이지리아 교도소 괴한 침입 … 175명 탈옥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8면

나이지리아 남부 아크레의 올로쿠타 교도소에 무장 괴한 수십 명이 침입해 교도관 2명을 사살하고 죄수 175명을 탈옥시킨 사건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생했다. 올라욜라 교도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정 무렵 무장괴한 20여 명이 다이너마이트를 이용해 교도소 정문을 폭파한 뒤 교도관 2명을 사살하고 내부로 침입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최근 나이지리아에서는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과 알카에다 관련 조직인 안사루가 수차례 교도소를 습격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습격이 이들과 관련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국경 지역인 아다마와·요베·보르노 등 3개 주에 즉각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