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소의 미정보기 수색 협조속셈|타임지 보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뉴요크24일AP동화】25일자「타임」지는 소련이 동해에서 실종된 미해군 정찰기 EC121의 수색에 협조한 것은 다른 이유도있지만 그들이 이희한한 전자장치의 정찰기가 어떤 것인지를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고 보도했다.
북괴가 격추한 이 경찰기수색에 협조한 다른 이유는 소련 자신이 엉뚱한 것을 곧잘하는 북괴측에대해 접전 우려를 하고있었기 때문일지도모른다. 「타임」지는 이어 그러나 소련은 이번 사건으로 득을 보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좌등일본수상은 지금까지 이례적으로 친미입장을 지켜왔으나 이제 일본국민은 일본이 미군외 「호스트」 역할을하는데 따른 위험에대해 점차 신경을 날카롭게 하고있다.
소련도 중공및 북괴와 다름없이 극동에서 미군사력의 감축을 원하고 있다. 미일 안보조약의 갱신을 앞두고 좌등수상의 입장은 미묘하다는 것등이다.
소련이 그처럼 알고 싶어했던 EC121기는 시속 4백80㎞밖에 안되나 정찰폭은 대단히크다.
고도 1만6천2백㎞에서 20시간동안 배회하면서 1만4백58㎞를 비행할 수 있고 「레이다」망은 4만평방마일의 지역을 훑어볼수있다.
또 이 청찰기는 구두로하는 무선연락·「레이다」·「컴퓨터·트래픽」같은 신호를 포착,수집한다.
EC121기가 수집한 자료를 분석하면 군용비행장내의 비행기 이착륙이 얼마나 잦은가도 알수있다.
이밖에도 상대방의 「레이다」추적소에 적기가 출현했다는 위장신호를보내 이에대한 반응을보아 상대방의 출동태세를 알아볼수도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