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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땀한땀 아로새긴 정성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329호 29면

궁중자수는 수방(繡房)에 소속된 내인들이 만들었다. 궁중화원이 그린 밑그림(수본) 위에 한땀한땀 정성을 들여 아름다운 색실로 좋은 귀물들을 새겨넣었다.

‘아름다운 궁중 자수’ 특별전, 6월 25일~9월 1일 국립고궁박물관, 문의 02-3701-7631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이귀영)이 조선시대 궁중 자수를 통해 왕실의 생활문화를 조명해보는 이번 전시에는 왕실의 존엄성이 담긴 각종 흉배(胸背·가슴과 등의 수놓은 천)와 후수(後綬·예복 뒤의 띠), 공주의 활옷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23대 왕 순조와 순원왕후 김씨의 차녀 복온(福溫)공주(1818~1832)가 13살 혼례 때 입었던 활옷(사진)은 대중에게 처음 공개되는 개인소장품으로 가느다란 꼰사를 사용해 작은 무늬를 섬세하게 표현한 궁중자수의 전형이다.

매주 월요일 휴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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