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화의 첫걸음|미국 인공심장 이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미국의 저명한 실장외과의사「델튼·A·쿨리」박사(「휴스턴」성「누가」병원)가 세계최초의 인공심장을 이식한 후 예정대로 수술 4일만에 심장제공자가 나타나 42세 여인의 심장을 대체 이식했다.
이번 것은 10일이상 성능을 지속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잠정적으로 이용되었지만 장기이식의 궁극의 목표인 인공심장을 대체하려는 계획에 밝은 빛을 던져 주었다.
현재는 단계적인 과정으로 사람의 장기 이식이 시도되고 있을 뿐이다. 인공장기가 실용화하면 많은 희생과 죽음의 정의 면역억제 둥 숱한 문제를 안고있는 동종이식은 자연 필요없게된다. 지난2월 AMA (미국의학협회)는 국내 전회원에게 심장이식을 금해주도륵 정식 요청한바있다.

<본격적 수술가능>
단 몇 개월의 생명 연장을 위하여 이 이상 보장없는 희생을 막자는 의도에서였다.
따라서 이번「쿨리」박사의 성공은 인공장기 실용화의 길을 터놓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자못 크다.
지금까지 인공심폐, 인공신장 등이 있지만 이것은 잠깐 기능을 대신하는 동안 수술을 한다든지 악화한 병세를 개선하는데 쓰였다. 장치가 커서 체외에 연결한데다가 인공심폐의 경우 한나절이상 사용이 불가능하다.
본격적으로 사람의 심장과 바꿔치려면 체내에 넣을 수 있도록 소형화하고 성능이 우영구적이라야 가능하다.

<플라스틱 섬유제>
이번 「쿨리」박사가 사용한 심장은 「베일러」대학의「도밍고·리오타」박사(47)가 제작한 사람 심장과 크기가 같은「오도토픽·카이악·프로시테시스」란 것으로 완전무결하다고 한다.
「데크론」29 「플라스틱」섬유로 만들어 혈액의 옹고를 방지하고 유연성이 높기 때문에 기계적인 결함이 거의 없다.
여기 장치된 전자화한「모터」는 극히 정밀하고 초소형화 되었으며 동작이 정확하다.
심장은 1주야에 연9천「리터」 50섬)의 피를「펌프」질하는데 70평생이라면 25억 회를 수축하는 중노동을 맡고 있다.
동물실험결과에 의하면 인공심장은 쾌조로 움직이고 있었는데도 호흡이 멎고 뇌파 및 신경의 반사가 없어졌다. 피는 흐르는데도 생명활동은 정지됐다.
결국 인공심장도 생체의 심장처럼 자동조절기구가 있어야한다.

<년 연구비 백만불>
좌우 인공심장의 혈압, 박동수, 류량을 그때그때 몸의 상태에 맞추어 자동 조절해야 한다. 운동할 때는 빨라지고 잠잘 때는 서서히 박동해야 한다. 나아가서는 혈액의 온도, 산성도 등의 「데이터」를 시시각각 극소형 전자계산기에 넣어 인공심장의 동작을 조절해야만 몇 년씩 안심할 수 있는 반영구적인 것으로, 실용할 수 있다. 이것을 해결하기위해 미국서 투입된 연구비만 18개 연구소에 연간 1맥만「달러」나 되지만 현재까지 미결인 채다.

<실물대까지 축소>
「리오타」박사가 개발한 이번 심장은 사람 심장의 실물대에까지 축소시킨 것만 해도 큰 발전이다. 전자화「모터」의 개발이 주효한 것이나 자동조절까지 이룩하려면 성냥갑만한「컴퓨터」가 개발되어 체내에 삽입하든지 적어도 체외 내의 주머니에 넣고 다닐 단계가 와야만 완전한 의미의 실용인공심장이식이 가능질길 것이다 .체외연결장치로는 단자「모터」와「컴퓨터」가 연구 중에 있다.<김현방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