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에 「한국불포기」경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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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위싱턴23일동양】「워싱턴·포스트」지는23일 지난주 미국이 한국과「오끼나와」에서실시한 대규모공수훈련은『서로 관련성은있으나 각각 다른 「메시지」를 분명히다른 세갈래의 대상자에게 전하기위한 다목적의 정치적 「제스처」』였다고 말했다.
첫째, 미국의 관심의 주요대상국이었던 한국에대해 공수작전은 미국방성이 끊임없이 미군의 신속한 파병능력을 완비해가고 있는 이마당에서 북괴의 침략가능성에 대비하여 미군2개 사단의 한국주둔이 더이상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간접적이나마 분명히 상기시켰으며 둘째, 전투태세를 갖춘 대부대병력이 31시간만에 「노드캐롤라이나」주로부터 서울까지 공수되는 장관은 주한미군의 규모가 마침내 줄어들지라도 미국이 한국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것을 북괴에 대해 경고한것이며 세째, 미군당국은 일본이 이공수훈련에 대한「오끼나와」의 군사적역할을보고 「오끼나와」의 일본귀응이 미군기지사용에 제한을 가하지않고 이루어져야한다는것을 알게되기를분명히 바랐을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지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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