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위소집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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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13일 한전의 제주화력발전소 건설 대지매입과 왕십리 「디젤」 발전소의 부실공사로 막대한 국고손실을 가져왔다고 보고 이문제를 따지기 위해 국회상공위의 소집을 요구했다.
신민당의 김은하 부총무는 13일 한전이 제주화력발전소 건설 대지매입 자금으로 당초 7백만원을 예산에 책정했는데 최근 대지를 3천만원에 매입하여 부당하게 국고손실을 보게 한 의혹이 짙고 또 왕십리 「디젤」 발전소 건설은 5천킬로 발전량 「디젤」 발전기 6대를 영국으로부터 도입 설치했으나 부실업자로 하여금 시공케 함으로써 현재 설치된 6대중 1대만이 가동하고 5대의 발전기가 고장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부총무는 그 외에도 철도청이 지난해 가을 전신 운행용으로 한전에 빌려 주었던 「디젤」 기관차 사용료를 둘러싸고 철도청은 2억원을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 한전은 1천7백만원밖에 지불할수 없다고 의견이 맞서 한전과 철도청이 분규상태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문제를 상공위에서 따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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